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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피나무꿀’ 항바이러스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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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5 09:12 1,15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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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역세포 분비 물질 최대 90배 증가시켜… 식‧의약품 산업 소재 활용 가능성 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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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무꽃.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국한의학연구원(최장기 박사 연구팀)과 함께 국산 피나무꿀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밝혔습니다.

피나무꿀은 피나무(Tilia amurensis) 꽃의 꿀샘에서 분비하는 꿀을 꿀벌이 수집한 것으로, 7월에 강원, 경기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하는 특수 밀원 벌꿀 중 하나입니다. 향과 맛이 좋으며, 상처 치유에 도움을 주는 프롤린을 비롯해 무기물과 수용성 비타민 등이 풍부합니다.

한국양봉농협에 따르면 국내 피나무꿀의 평균 생산량(2014~2022년, 수매 입고 기준)은 38톤 정도로 추정됩니다. 국산 피나무꿀을 면역세포에 처리(5mg/mL)한 결과, 선천면역1)반응에서 가장 빠르게 작용하는 항바이러스 물질인 인터페론(INF-β)의 발현이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42배 증가했습니다. 면역세포에서 면역 신호 물질로 알려진 종양괴사인자(TNF-α)의 발현은 90배, 인터류킨(IL-6) 등 사이토카인2)의 발현은 8배 늘었습니다. 또한, 국산 피나무꿀을 면역세포에 처리(5mg/mL)한 다음 인플루엔자 에이(A) 바이러스에 감염시켰을 때 바이러스 감염을 44% 억제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Biomedicine & Pharmacotherapy (IF=7.419)에 논문으로 게재하고, 특허출원3)을 완료했습니다.

1) 선천면역: 병원체 감염을 막기 위한 숙주의 초기 방어 기전

2) 사이토카인: 면역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면역조절제

3) 피나무꿀을 포함하는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10-2022-0071641)

이번 연구로 국산 피나무꿀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산 피나무꿀을 일반 식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산업의 고부가가치 소재로 활용할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성과를 관련 산업체에 이전하고 다양한 제품 개발을 추진해 국내 양봉농가의 소득 창출과 국민 건강 증진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피나무뿐만 아니라 국내 자생 특수 밀원수(때죽나무, 옻나무, 쉬나무 등) 유래 벌꿀의 기능성 연구를 강화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내 양봉농가 소득 창출을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한상미 과장은 “코로나19 유행이 길게 이어지며 건강과 면역에 관심이 높아지고 관련 제품 소비도 계속 늘고 있다.”라며, “이번 연구로 국산 피나무꿀의 선천면역 증진을 통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돼 식‧의약품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피나무(Tilia amurensis)]

■ 특성

○ 한국, 중국, 극동 러시아에서 분포함

○ 낙엽활엽교목으로 숲속 골짜기에서 20m까지 자라며 내한성, 내음성이 강함

○ 꽃은 5월 말∼7월 말에 피며 열매는 8월 중순∼9월 말에 성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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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피나무꿀의 구성성분

○ 일반성분

- 탄수화물 81.1%, 수분 18.5%, 조단백질 0.14%, 조지방 0.03%, 조회분 0.22% 함유

- 체내 흡수가 빨라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포도당(32.5%), 과당(38.8%)과 같은 단당류 함유

○ 영양성분

- 17종의 아미노산 존재하며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되는 프롤린이 가장 높게 함유

- 10종의 무기물이 존재하며 나트륨 배출 및 혈압유지 기능에 관여하는 칼륨 다량 함유

- 체내 생리적 기능에 관여하는 비타민 B1, B2, 니아신 등 수용성 비타민 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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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피나무꿀의 항바이러스 효과

○ 선천면역 증진 효과

- 국산 피나무꿀을 면역세포에 처리함에 따라 선천면역반응에서 가장 빠르게 작용하는 항바이러스 물질 인터페론(INF-β)의 발현을 고농도(5 mg/mL)에서 음성 대조군보다 42배 증가시킴

- 면역세포에서 면역 신호 물질로 알려진 종양괴사인자(TNF-α) 및 인터류킨(IL-6) 등 사이토카인(cytokine)의 발현을 음성 대조군보다 각각 90배, 8배 증가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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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

- 국산 피나무꿀을 면역세포에 처리한 다음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를 감염시켰을 때, 고농도(5 mg/mL)에서 바이러스 감염을 44% 억제함

-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에 감염된 면역세포를 형광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국산 피나무꿀의 처리 농도 의존적으로 바이러스 감염이 억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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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효과

- 국산 피나무꿀의 항바이러스 효능 구명으로 인한 식·의약품 산업 소재 활용가능 및 국내 양봉농가 소득 증대

- 국산 피나무꿀의 우수성 확보로 인한 소비 촉진을 통한 국내 양봉산업 활성화

- 국제학술지 논문게재 및 홍보를 통한 국산 피나무꿀의 소비자 신뢰도 제고


우리나라 피나무꿀에

이렇게나 좋은 효과가 있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앞으로도 우리나라 꿀 연구가 활발해져서

다양한 소재로 활용하고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본 저작물은 농촌진흥청에서 2022.9.7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국산 피나무꿀’ 항바이러스 효과 확인”을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농촌진흥청 보도자료 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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