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 영양 가득 팥 한 그릇으로 몸 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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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민, 칼륨, 사포닌 풍부해 겨울철 건강 챙길 수 있어 -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 절기로,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동짓날에 팥죽을 만들어 나눠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동지 팥죽은 귀신을 쫓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팥의 붉은색이 양색(陽色)이므로 음귀를 쫓는 데 효과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먹거리가 부족한 겨울에 영양분이 풍부한 팥으로 양분을 보충하라는 선인들의 지혜도 담겨 있습니다.
22일 동지(冬至)를 맞아 팥의 건강 기능 성분과 팥죽, 팥수프 만드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 붉은 색 우리 팥
따뜻한 팥 음식은 활동량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쉽게 피로해지는 우리 몸을 보호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영양식입니다.
팥은 붉은색이 짙고 윤기가 나며 껍질이 얇은 것이 좋습니다. 알이 굵지만 고르지 않은 팥은 피해야 합니다.
팥을 구입한 후에는 습기가 없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거나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팥의 주성분은 탄수화물 68%, 단백질 20% 내외이며, 항당뇨와 항산화활성이 뛰어나 성인병 예방 등에 효능이 있습니다.
탄수화물 중 34%를 차지하는 전분은 삶아도 끈적이지 않아 가공하기 좋고, 식후 포만감이 커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합합니다.
곡류 중 비타민B1을 가장 많이 함유(0.54mg/100g)하여, 백미밥을 주로 먹는 사람들이 비타민B1을 보충하는 데 특히 유익합니다.
팥은 우유보다 단백질이 6배, 철분이 117배, 니아신(비타민 B3)은 23배가 많으며 심장, 간, 혈관 등에 지방축적을 막아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뇨작용, 과식방지, 변비예방, 신장염의 완화, 붓기 제거, 당질대사 호전, 비타민 보완, 성인병 예방 효능도 최근 확인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팥에 풍부한 사포닌은 미세한 거품을 일으켜 피부 노폐물을 씻어내는 작용으로 피부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데 애용되고 있습니다.
주근깨, 기미 등 멜라닌 색소를 감소시키는 미백 효과가 있어 한방 팩의 원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해독하고 염증을 없애는데 이용되어 왔으며, 팥을 갈아 외용제로 상처에 붙이기도 합니다.
■ 수수알 팥죽 만들기
▶ 재료: 팥 200g, 찰수수 100g, 찹쌀가루 50g, / 설탕, 소금 약간
팥은 크기가 크고 광택이 나며 흰색 띠가 뚜렷한 것을 고릅니다.
팥을 깨끗이 씻어 물을 넣고 끓이다 팥 삶는 물이 한소끔 끓어오르면 물만 버립니다.
다시 물을 8컵 정도 붓고 팥이 부드럽게 으깨질 때까지 삶습니다.
찰수수를 깨끗이 씻어 5시간 불린 다음 체에 건져 30분 물기를 빼주고 분쇄기로 가루를 준비하여 찹쌀가루와 섞어 반죽합니다.
반죽을 지름 2cm로 빚습니다.
삶은팥을 체에 내려 껍질을 걸러내 팥앙금을 준비하고 윗물은 따로 담아놓습니다.
냄비에 팥앙금을 넣고 팥물을 붓고 끓으면 준비해 둔 찰수수 새알을 넣어 함께 끓여 익혀줍니다.
그릇에 예쁘게 담아내면 맛있는 팥죽 완성입니다^^
* 수수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여 영상성분이 더욱 풍부한 팥죽이 됩니다.
* 기호에 따라 소금이나 설탕을 넣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 팥스프 만들기
▶ [3인분 기준] 재료: 팥(1 1/2컵), 밤(6개), 우유(2컵) / 소금(약간), 설탕(1t), 호박씨(1T)
팥은 찬물에 헹군 뒤 물에 담가 반나절 이상 불립니다.
냄비에 팥과 불린 물을 함께 넣어 끓어오르면 물을 버린 뒤 새 물을 붓고 다시 끓입니다.
팥이 부드럽게 으깨질 때까지 삶습니다.
밤은 껍질을 벗겨 냄비에 물(1컵)과 함께 넣고 삶습니다.
삶은 팥은 한 김 식힌 뒤 믹서에 우유(1컵)와 함께 넣어 곱게 갈아줍니다.
냄비에 옮겨 담아 남은 우유를 붓고, 소금, 설탕으로 간을 맞춘 뒤 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입니다.
농도가 되직해지면 접시에 옮겨 담고 삶은 밤과 호박씨를 얹어줍니다.
그릇에 예쁘게 담아내면 맛있는 팥스프 완성입니다^^
농촌진흥청은 팥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 영양식을 접할 수 있도록 소비자 입맛과 추세에 맞는 ‘홍언’, ‘홍진’, ‘아라리’, ‘홍다’, ‘홍미인’, ‘검구슬’ 등 다양한 팥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김춘송 과장은 “추운 겨울,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따뜻한 팥죽 한 그릇 드시고 희망찬 한 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음식,
그 시절 기술이 발달하기 전에 우리농산물과 음식으로 건강을 지켜왔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영양성분과 기능을 가지고 있는 우리 팥, 맛있는 우리팥으로 건강을 지키세요!
본 저작물은 농촌진흥청에서
2022.12.20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동짓날 영양 가득 팥 한 그릇으로 몸 보하세요”
를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농촌진흥청 보도자료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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