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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맞이 '이색 삼계탕' 추천

운영자
2023.07.14 16:24 16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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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 초복 앞두고 닭고기 영양성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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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농촌진흥청 제공.


지난 7/11은 초복이었죠? '복날(伏날)'은 매년 7월에서 8월 사이에 있는 초복(初伏)·중복(中伏)·말복(末伏)의 삼복(三伏)을 말합니다. 삼복은 24절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초복에서 말복까지의 기간은 일년 중 가장 더운 때로 이 시기를 삼복(三伏)이라 하며, 이때의 더위를 삼복더위라 부릅니다. 이 시기에는 더위로 쉽게 피곤해 하고, 식욕이 떨어지면서 소화불량 등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럴 때 닭과 인삼을 함께 넣어 푹 끓인 삼계탕을 먹으면 기력회복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술과 음식을 마련해 계곡이나 산에 놀러가는 풍습이 있습니다. 옛날 궁중에서는 높은 벼슬아치들에게 빙과(氷菓)를 주고, 궁 안에 있는 장빙고에서 얼음을 나눠주었다고 합니다. 민간에서는 복날 더위를 막고 보신을 하기 위해 계삼탕(鷄蔘湯)과 구탕(狗湯:보신탕)을 먹었습니다. 또한 금이 화에 굴하는 것을 흉하다 하여 복날을 흉일이라고 믿고, 씨앗뿌리기, 여행, 혼인, 병의 치료 등을 삼갔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복날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동의보감’에서는 전통 보양식인 닭고기를 오장을 보호하고, 간의 양기를 북돋아 주어 더운 여름철 부족한 양기를 보충하는 데 더없이 좋은 음식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닭고기는 섬유질이 가늘고 연해 소화 흡수가 잘 되며,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고,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이 풍부한 양질의 단백질원입니다. 더불어 아연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닭고기는 지난 수십년간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값싸고 영양가가 높은 식품 중 하나였으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보양과 건강을 위해 닭고기를 즐겨 찾았습니다. 예로부터 여름에는 영양부족이 되기 쉬우므로,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 삼계탕을 먹었습니다. 삼계탕은 성질이 따뜻한 닭과 함께 인삼, 황기, 마늘 등을 넣어 위장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체내의 부족한 기운과 잃었던 입맛을 돋워주는 명약으로 복날 삼계탕을 먹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 닭고기의 영양성분효능 (출처: 농식품올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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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농촌진흥청.


- 닭고기는 지방 함량이 적고, 유용 단백질의 함량이 많은 대표적인 백색육(White meat)으로서 최근 영양학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 단백질함량이 높아 다양한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어 맛이 좋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 닭고기는 고단백 식품으로 특히 닭가슴살에는 다른 동물성 식품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22.9%로 월등히 높아 체중조절에 신경쓰는 운동선수나 여성들에게 필수 건강식으로 이용됩니다.

- 섬유질이 가늘고 연하며 타 육류에 비해 지방이나 결체조직이 근육섬유 속에 많이 들어있지 않아 소화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이가 불편한 노인이나 어린이, 회복기 환자들에게도 좋은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 닭고기의 단백질은 전체 함량과 메티오닌 등 필수아미노산이 쇠고기보다 더 높은 우수한 식품이며 두뇌 성장을 돕는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 함유황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이 풍부하여 간장의 해독작용, 콜레스테롤 합성 또는 분해, 지방간 예방, 항동맥경화, 정력 감퇴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 임산부에게 필요한 단백질과 필수 지방산이 풍부하며 소화가 잘되는 영양소가 많아 임산부에게 훌륭한 영양식입니다.

- 닭날개 부위에 풍부한 콜라겐 성분은 피부 탄력과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 피부 건강 유지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이 육류 중 가장 높습니다.(닭가슴살: 16%, 닭다리살: 67%이상 함유)

- 닭고기에는 불포화지방산 중 오메가 3 지방산인 리놀렌산이 함유되어있어 암, 동맥경화, 심장병 등의 예방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립니다.

- 닭고기는 쇠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적색육에 비하여 지방 함량이 적을 뿐 아니라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이 적을 뿐 아니라 비타민 B군과 비타민 C의 함량도 우수하며, 특히 간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합니다.

- 닭가슴살에는 피로회복물질인 이미다졸디펩티드가 100g당 약 200mg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영양성분을 가진 닭고기, 이를 활용한 이색 삼계탕 레시피를 함께 살펴볼까요?



■ 닭볼과 토마토소스

곱게 다진 닭살로 볼을 빚어서 토마토소스와 함께 내는 스페인풍의 차가운 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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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및 분량

생닭 1마리, 대추 2개, 인삼 1뿌리, 밤 2개, 마늘 2쪽, 대파 30g, 두부 50g, 전분가루 50g, 후춧가루 1/8 작은술, 소금 적량, 토마토 소스 

※ 토마토소스 : 토마토 2개, 오이 1개, 홍고추 2개, 양파 1/2개, 올리브오일 2큰술, 식초 1큰술, 설탕 30g, 각얼음 5개, 후춧가루 1/8 작은술, 소금 적당량


▶ 만드는 법

1. 생닭은 껍질을 벗긴 후 살만 발라내어 곱게 다지고 뼈는 푹 삶아 체에 걸러 육수로 준비한다.

2. 인삼, 밤, 마늘, 대추는 곱게 채 썰고 두부는 으깨어 수분을 제거한다.

3. 그릇에 다진 닭살과 ②의 재료를 넣어 소금, 후춧가루로 간하여 끈기가 생기도록 치댄다.

4. 양념한 ③의 닭살은 지름 2cm 크기의 볼을 빚어 전분에 굴려서 끓는 물에 익혀 떠오르면 찬물에 담가 식힌다.

5. 토마토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기고 오이도 껍질을 벗긴다.

6. 홍고추는 반을 갈라 씨를 제거하고 양파는 길이대로 썬다.

7. 믹서에 ⑤와 ⑥의 재료를 넣고 ①의 육수 1/2컵과 분량의 올리브오일, 식초, 설탕, 소금과 후춧가루를 함께 넣고 갈아 토마토소스를 만든다.

8. 그릇에 토마토소스를 담고 가운데 ④의 닭 볼을 얹은 후 채 썬 대파를 고명으로 올린다.

※ 토마토소스를 완성한 후에 얼음을 넣고 살짝 갈면 슬러시의 식감을 즐길 수 있다.



■ 봄봄삼계탕 

안토시아닌 색소가 풍부한 복분자와 검은콩의 항산화 효과로 젊음을 유지케 하는 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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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삼계탕. 농촌진흥청 제공.


▶ 재료 및 분량

생닭 1마리, 복분자즙 1/2컵, 대추 2개, 인삼 1뿌리, 밤 2개, 오이 1/3개, 달걀 1개, 식용유 1큰술, 후춧가루 1/8 작은술, 참기름 1큰술, 소금 적량, 복분자 콩 소스

※ 복분자 콩 소스: 복분자즙 1컵, 서리태 40g, 소금 1/2 작은술, 후춧가루 1/8 작은술, 기본 육수 1컵


▶ 만드는 법

1. 서리태는 찬물에 5~6시간 불려 10분간 삶아 식힌다.

2. 냄비에 생닭을 넣고 50분간 삶아 건져내어 살만 발라 곱게 찢는다.

3. 곱게 찢은 닭살은 복분자즙 1/2컵과 소금, 후춧가루, 참기름으로 밑간한다.

4. ①의 서리태에 기본 육수 1컵과 복분자즙 1컵을 넣고 믹서에 곱게 갈아 복분자 콩 소스를 만든다.

5. 인삼과 밤, 대추, 오이는 곱게 채 썰고 달걀은 황백 지단을 부쳐 채 썬다.

6. 그릇에 밑간하여 둔 닭살을 담고 그 위에 ⑤를 올린 후 차게 식힌 복분자 콩 소스를 붓는다.

7. 소금과 후춧가루는 먹기 직전에 간한다.

※ 복분자 대신 포도, 자색고구마, 블루베리, 적양파, 비트, 검은콩, 백년초 등으로 대체

※ 복분자는 시력 감퇴를 늦추고 야맹증에 좋고 피로회복, 노화 억제, 기억력 향상에 도움



■ 크린톡삼계탕 

오가피, 더덕, 북어, 도토리묵 등을 사용하여 몸에 축적된 중금속과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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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톡삼계탕. 농촌진흥청 제공.


▶ 재료 및 분량

생닭 1마리, 대추 2개, 인삼 1뿌리, 밤 2개, 황기 1뿌리, 말린 도토리묵 10g, 마늘 2쪽, 더덕 1뿌리, 북어채 10g, 죽순 20g, 오     가피 20g, 소금 적당량, 후춧가루 1/8 작은술, 육수 2ℓ, 기본 속 재료

※ 기본 속 재료: 불린 찹쌀 50g(찰밥 100g), 인삼 1뿌리, 대추 2개,   마늘 2쪽, 은행 2개, 밤 1개


▶ 만드는 법

1. 더덕은 껍질을 벗겨 1/2로 갈라서 소금물에 담가 놓는다.

2. 죽순은 빗살 모양으로 썰고 황기와 오가피는 깨끗이 씻는다.

3. 손질한 닭 배속에 기본 속 재료를 넣고 재료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다리를 꼬아 고정한다.

4. 기본 육수에 ③의 생닭을 넣고 30분 동안 삶다가 황기, 인삼, 밤, 마늘, 더덕, 북어채, 죽순, 오가피, 말린 도토리묵을 추가하여 20분간 더 끓인다.

5.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하고 기호에 따라 다양한 삼계탕용 소스나 발효햄허브솔트를 곁들인다.

※ 더덕은 진액을 생성하고, 담을 없애며, 기침을 멈추게 한다.

※ 도토리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중금속을 해독한다.

※ 오가피는 간과 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해독작용과 면역력을 증진한다.



다양한 삼계탕 조리 방법은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https://lib.rda.go.kr) 도서관 소장자료에서 ‘우리맛닭을 이용한 삼계탕의 세계화’ 책자를 검색하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가금연구소 김시동 소장은 “삼계탕은 영양이 풍부하고 소화 흡수가 잘 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알맞은 보양식이다. 늘 먹던 삼계탕도 좋지만, 올해는 좀 더 색다른 재료로 맛을 낸 이색 삼계탕으로 맛과 영양, 시각적 즐거움까지 동시에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예로부터 더위를 이기기 위해 선조들이 지혜롭게 음식을 해드셨네요.

닭고기에 이렇게나 좋은 효능이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초복에 삼계탕을 먹어보려 도전했지만 길게 늘어선 줄에 포기하고 말았는데요,

대신 집에서 이색 삼계탕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본 저작물은 농촌진흥청에서

2023.7.7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초복 맞이 ‘이색 삼계탕’으로 복달임 어때요?"

를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농촌진흥청 보도자료​​​​​ 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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