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팁

고온기 급증하는 ‘꿀벌응애’, 집중 방제 필수

운영자
2023.09.08 15:23 7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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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벌 월동 폐사 재발 방지책은 응애 방제가 최선 

- 방제 효과 높이려면, 천연·합성 약제 함께 사용

- 벌통 내외부 온도상승 막고, 대용화분 먹이로 꿀벌 유충 활력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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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kie-ker from Pixabay


꿀벌의 정상적인 발육과 활동을 위해 실시해왔던 관행적인 관리 방법으로는 응애 방제 효과가 크지 않아 반복적인 꿀벌 피해가 우려됩니다. 꿀벌 농가에서는 벌통 내외부 온도상승을 막고, 대용화분 먹이를 주어 꿀벌 유충 활력을 높여 주고, 등록된 약제 중 성분이 다른 약제를 교차 사용하는 등 꿀벌응애 확산 차단 방법을 소개합니다.


​□ 꿀벌응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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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응애류는 꿀벌 애벌레와 성충에게 직접 피해를 주거나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를 매개해 양봉산업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해충입니다. 여름철 제때 방제하지 않으면 월동 중 꿀벌 폐사 피해가 늘어납니다.



[응애 밀도 점검과 방제]

▶ 꿀벌응애 발생 밀도 주기적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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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꿀벌응애 발생 밀도가 가장 높은 시기이므로 수벌 방 내부검사(내검), 철망 바닥법, 가루 설탕 활용법을 활용해 꿀벌응애 발생밀도를 주기적으로 조사하여 응애 발생 정도를 점검해야합니다. 

※ 출처: 농림축산검역본부 세균질병과 기생충꿀벌질병연구실


▶ 수벌 방 검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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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수벌 방 내부검사는 수벌 방을 빼서 끌개*나 핀셋으로 유충에 기생하는 응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끌개: 벌집틀에 붙은 양봉 부산물(프로폴리스)을 떼어낼 때 사용하는 칼

② 철망 바닥법은 벌통 하단에 별도로 철망을 설치합니다. 꿀벌이 몸단장(그루밍)을 하거나 응애가 이동할 때 자연스럽게 바닥으로 떨어진 응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③가루 설탕 활용법 은 플라스틱 통(500ml)에 가루 설탕과 꿀벌 100여 마리를 넣고 10∼15초간 상하좌우로 가볍게 흔들어주면 꿀벌 몸통에 붙어 있는 응애가 분리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꿀벌응애 방제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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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꿀벌응애류 3번 방제 시기

· 첫 봄벌 관리(1~2월)

 - 꿀벌응애류 관리를 위해서는 산란 유무를 확인한 뒤 산란 소비를 빼주거나, 내부 점검 칼을 이용해 봉개한 부위를 제거함

· 분봉 관리(6~7월) 및 방제

 - 분봉 시기에는 신 여왕벌이 교미 후 산란까지 1~2주 정도 시간이 소요되며, 이때 봉개한 산란 방에서 우화 함

 - 7월 초기 발생 시 방제 효과적(8월 적극 방제 기간)

· 월동 직전 관리(10월~11월)

 - 월동 산란을 충분히 받은 뒤 봉개 산란 방에서 우화 함

  ※ 꿀벌 비산란 시기가 꿀벌응애류 방제 적기임

  ※ 약제방제 시 1주일 간격으로 3회 실시


▶ 응애 방제, 천연·합성 약제의 교차사용 권장

2022~2023년 발생한 꿀벌 폐사는 같은 성분(플루바리네이트)의 꿀벌응애 방제약품을 수년에 걸쳐 반복 사용하면서 방제제에 내성이 생긴 응애가 확산했고, 방제제의 표준 사용법 미준수 등으로 초래됐습니다.

응애 방제에는 개미산, 티몰 등 성분이 들어있는 천연 약제를 우선 사용하고 아미트라즈, 쿠마포스 등 성분이 들어있는 합성 약제를 차후 수단으로 사용하면 내성과 약제 잔류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벌무리(봉군)와 번식을 위해 나눠놓은 벌무리(분봉군)도 철저히 방제해 응애 개체 수를 줄이고, 월동 폐사로 이어지는 것을 미리 막습니다.



[벌통 사양관리]

▶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벌통 설치 

벌통은 직사광선을 피해서 나무 아래나 비가림 시설, 그늘막으로 옮겨 내부 온도가 오르지 않도록 합니다.

▶ 신선한 물을 수시로 분사해 벌통 온도 떨어뜨리기 

벌통 내부 온도가 35도 이상 오르면 여왕벌은 산란을 중단합니다. 또한 어린 일벌은 벌통 내부 온도를 낮추고, 습도를 조절하는 데 지나치게 많은 힘을 소모해 유충 관리가 힘들고 수명도 줄어듭니다.



[꿀벌 강건성 확보]

▶ 깨끗하고 시원한 물 급수 및 대용화분* 급여 

꿀벌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벌들이 드나드는 문(소문)에 급수장치를 설치해 주기적으로 물을 보충해줍니다. 또한 꿀벌 유충이 환경에 잘 적응하고, 내병성을 키울 수 있도록 대용화분(유충 단백질원)을 먹여야합니다. 

 * 꿀벌 유충에게 꽃가루 대신 주는 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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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조은희 과장은 “관행적인 방법으로는 응애 방제 효과가 크지 않아 반복적인 꿀벌 피해가 우려된다.”라며, “꿀벌 농가에서는 등록된 약제 중 성분이 다른 약제를 교차사용하고, 과도한 약제살포는 피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매년 원인을 알수 없는

꿀벌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꿀벌응애,

양봉농가는 방제에 힘써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본 저작물은 농촌진흥청에서

2023.8.16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고온기 급증하는 ‘꿀벌응애’, 집중 방제 필수"와

농사로 "고온기 급증하는 꿀벌응애 방제"

를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농촌진흥청 보도자료​​​​​​ 및

링크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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