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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수박 품종, '이색 수박 완전 정복'

운영자
2021.05.28 15:51 84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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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도, 보관, 편이성 등 다양한 수박 품종의 장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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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바탕에 검은 줄, 한 사람이 들기에도 버거운 큰 수박. 언뜻 수박하면 떠오르는 고정된 이미지(인상)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요즘 시중에서는 껍질이 새까만 수박부터 씨 없는 수박까지 다양한 수박 품종을 만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최근 주목받는 이색 수박 품종의 특징을 소개하며 맛있는 여름나기를 제안했습니다.

□ 껍질 까매도 달콤한 ‘흑피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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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피수박. 농촌진흥청 제공.

수박은 줄무늬가 있다는 편견을 깬 것이 2017년 가락시장에 처음 선보인 흑피수박입니다. 흑피수박은 기존의 호피 무늬가 없는 대신 껍질 전체가 검은색을 띱니다. 껍질은 검은색이지만 속은 빨갛거나, 노란색을 띱니다.

7월 이후 고온기에는 일반 수박과 당도 차이가 없지만, 겨울에 재배해 4∼5월 출하하는 흑피수박은 평균적으로 일반 수박 당도인 11브릭스(°Bx)보다 1브릭스(°Bx) 정도 높은 편입니다. 소비자들도 ‘흑피수박이 일반 수박보다 더 달다’고 인식하면서 흑피수박의 재구매 의향은 80%(2019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 작고 길쭉해 보관 쉬운 ‘베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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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수박. 농촌진흥청 제공.


일명 베개수박으로 불리는 장타원형(보통 타원형보다 조금 긴 것. 1:1.5~1:2) 수박도 새로 등장한 수박 품종 중 하나입니다.

베개수박은 4kg 내외의 중소형 수박으로 단타원형인 일반 수박(7kg)과 달리 모양이 길쭉한 덕분에 좁은 공간에 보관할 수 있고 구획이 나눠진 냉장고 칸에 넣기도 알맞습니다. 일반 수박과 달리 자르지 않고 통으로 보관하기 쉬워 수박을 잘라 보관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신선도와 품질 저하 문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음식물 쓰레기 걱정 덜어준 ‘애플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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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수박. 농촌진흥청 제공.


1인 가구를 겨냥한 애플수박은 2kg 이하의 소형 수박입니다. 한 사람이 수박 한 통을 먹는 ‘1인 1수박’이 가능해 먹고 남은 수박을 버리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반 수박보다 씨가 작고, 사과․배처럼 칼로 깎을 수 있을 정도로 껍질이 얇아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도 적습니다. 처음 선보였을 때는 일반 수박과 같은 호피 무늬를 지녀 자투리 수박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생과일 음료, 빙수 등을 담아내는 장식용 그릇으로도 쓰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 육종의 산물 ‘씨 없는 수박’

씨를 골라낼 필요가 없는 씨 없는 수박은 일반수박 다음으로 소비자가 많이 선호하는 수박입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0년 조사.)

씨 없는 수박은 2배체 수박(일반 수박은 염색체가 2쌍이 존재하는 2배체이며, 육종을 통해 염색체가 3쌍인 3배체, 4쌍인 4배체 수박을 만들 수 있음)과 4배체 수박의 교배로 만들어진 3배체 수박으로, 다른 식물의 유전자를 도입하거나 유전자 순서를 바꿔 개발한 것이 아닌 육종(교배, 개량)기술로 만들어진 수박이므로 안심하고 섭취해도 됩니다. 최근에는 수정 능력이 없는 꽃가루를 이용해 일반 수박과 맛과 크기는 같지만 씨가 형성되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 개발되기도 했습니다.

□ 새로운 수박을 만드는 ‘중간모본 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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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되지는 않지만 시판되는 수박을 개량하는 소재로 사용하는 중간모본 수박 품종 개발도 한창입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중소형 수박 품질을 높이고자 다양한 중간모본 품종을 개발했습니다.

‘소소원’은 씨의 크기가 일반 수박의 25% 수준으로 작은 수박입니다. ‘시작은꿀’, ‘원씨로’는 씨의 수가 일반 수박의 25% 수준인 100립(알) 이하로 적게 든 품종입니다. 2019년 개발한 ‘원예509호’, ‘원예510호’는 기능성분이 풍부합니다. ‘원예509호’는 라이코펜 함량이 일반 수박보다 3.3배 높고, ‘원예510호’는 시트룰린 함량이 일반 수박보다 1.9배 이상 높습니다. 이들 품종은 종묘 회사 등에 보급해 새로운 품종 개발에 활용토록 할 예정입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우문 채소과장은 “수박은 수분 함량이 약 90%이며 포도당, 과당 등 당류를 5% 함유해 갈증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라이코펜과 혈관질환 완화 효과가 있는 시트룰린을 함유하고 있다”라며 “다양화하는 소비자 기호에 맞춘 품종 개발로 수박 소비 촉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수박생산자연합회 이석변 회장은 “당도 높고 아삭한 국내산 수박이 여름 대표 과채류로 소비자에게 사랑받길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얼마전까지 코트입고 외출했던 것 같은데 어느새 더워져 반팔을 입는 날이 왔습니다! 무더운 여름, 다양한 수박과 함께 건강한 여름을 보내세요^^

본 저작물은 농촌진흥청에서 2021.5.10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2유형으로 개방한

'흑피수박부터 베개수박까지~ 이색 수박 완전 정복'을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농촌진흥청 보도자료 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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