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소식

[두레마을 산지농장]감자밭 미생물 퇴비 주기

운영자
2021.06.04 16:01 90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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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마을 감자밭은 ❌제초제, 농약 등 화학비료❌를 쓰지 않습니다.

그 비결은 바로 '미생물 퇴비'인데요,

감자밭에 직접 미생물 퇴비를 주는 김진홍 대표님의 모습 함께 보시죠!



[영상 전문]

지금 하는 작업이 감자밭에 퇴비 놓는 작업입니다. 새벽기도 마치고 그때부터 시작해서 감자가 그동안 싹이 잘 돋아 오르고 있습니다. 일반 퇴비하고 다릅니다. 미생물을 배양한 퇴비여서 미생물을 뿌려주면 흙 속에서 미생물이 작용해 농사를 미생물이 짓습니다. 여기는 농약이나 제초제 이런 것을 쓰지 않기 때문에 밭에 지렁이, 미생물이 번식을 해서 농사가 자연상태로 잘 진행됩니다. 그런데 이 미생물 퇴비를 어떻게 제조하냐면 낙엽 밑에 부식된 흙이 있습니다. 그걸 채취해다가 -그걸 토착미생물이라고 합니다. 부식된 토양에 미생물이 많습니다- 거기에 설탕과 쌀겨를 넣고 배양을 시켜서 미생물 퇴비를 만듭니다. 소위 두레마을 자연농업입니다. 그러면 농약이나 제초제, 화학비료 쓰지 않아도 감자 농사가 잘됩니다. 어떤 분들은 '그렇게 하면 수확량이 비료 쓴 것보다 적게 나오지 않느냐', '농사꾼이 경제성이 있어야 하는데 수확량이 적을 것 아니냐', 걱정하는 분도 있습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땅을 비옥하게 가꾸어놓으면 비료 쓴 것보다 수확량이 훨씬 더 많습니다.

우리 두레마을은 시작할 때부터 '땅과 사람을 살리는 공동체마을', 두레마을입니다. 땅을 살려놓으면 작물은 저절로 수확이 잘됩니다. 땅을 살리는 데는 미생물, 지렁이, 토양의 유익한 여러 요소들을 잘 북돋아주면 그들이 농사를 짓습니다. 그래서 우리 두레마을 자연식품, 참 인기가 있습니다.

지난번에 심은 감자가 싹이 잘 났습니다. 이제 퇴비를 넣어서 잘 자라야 합니다.

감자 캐고 난 뒤에는 배추, 무를 심습니다. 한국 식탁에 배추, 무가 채소로서는 주식인데 거기에 약을 쓰니까 건강한 배추, 무가 못됩니다. 농사꾼이 약을 쓰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씁니다. 나쁜 마음으로 쓰는 게 아니고. 토양이 그동안에 계속 화학비료를 쓰고 해서 산성화되어있습니다. 토양이 약알칼리여야 건강한 농산물이 나옵니다. 그런데 산성화가 되고 나면 거기에 작물이 병이 듭니다. 그럼 또 농약을 뿌리게 됩니다. 농약을 뿌리니까 땅속의 좋은 미생물, 지렁이 다 같이 죽습니다. 그러다 또 병이 듭니다. 병들면 또 약을 씁니다. 그걸 먹는 사람이 건강에 아토피가 생기고 성인병이 생기고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좋은 농사꾼은 토양을 약알칼리 상태를 유지해야 좋은 토양이고, 거기에 자란 작물이 건강한 작물이 됩니다.

두레마을은 시작할 때부터 땅과 사람을 살리는 마을, 생명농업, 자연농업을 추구하기 때문에 제초제니 화학비료니 농약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 비결은 무엇이냐, 좋은 퇴비를 길러 밭에 넣어서 토양을 약알칼리로 가꾸고 비옥한 토양으로 만들면 땅속에 있는 미생물, 지렁이 이런 요소들이 농사를 자기들이 짓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걸 자꾸 욕심을 내서 그런 것을 다 약 써서 죽여버리고 농약이나 비료에 의지하니까 땅이 산성이 되고 작물이 병이 드는 겁니다.

우리가 쓰는 미생물 퇴빕니다. 어떻게 만드냐하면 산속에 있는 낙엽 밑에 부식된 토양이 있습니다. 부식된 흙에 미생물이 많습니다. 그걸 토착미생물이라 합니다. 거기에 설탕, 쌀겨 넣고 발효시켜 미생물 퇴비를 만들어 밭에 넣습니다. 흙이 건강해지면 작물이 잘 자라게 됩니다. 우리나라 농업이 그동안에 몇십 년 동안 화학농업을 했는데 흙이 산성화돼서 한계에 달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두레마을식의 농사법이 앞으로 대세가 되어야 합니다.

옛날부터 농사꾼을 세 부류로 갈랐습니다. 상농, 중농, 하농입니다. '하농'은 제일 게으른 농사꾼입니다. 게을러서 잡초도 매주지 않고 작물을 그냥 풀 속에 키워서 작물보다 풀이 더 높이 자라는 그런 농사꾼이 '하농'입니다.

'중농'은 부지런히 풀 뽑고 해서 알곡을 잘 기르는 농사꾼을 '중농'이라고 합니다.

진짜 농사꾼은 '상농'입니다. 흙을 먼저 가꾸는 겁니다. 농황기에 가을 수확하고 나서 즉시 퇴비를 만듭니다. 겨우내 퇴비를 만들어서 씨뿌리기 전에 밭을, 흙을 먼저 가꿉니다. '상농'은 곡식을 가꾸기 전에 토양을 먼저 가꿉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산성토양이 아니라 약알칼리 토양을 만들어서 비옥하게 해놓으면 미생물, 지렁이 이런 생물들이 작물을 잘 피웁니다. 이것이 '상농'입니다.

두레마을 농업을 자연농업, 생명농업이라 하는데, 간단합니다. 토착미생물을 잘 활용해서 토양을 비옥하게 먼저 가꾸는 겁니다.

시간 되면 오셔서 우리 두레마을 농업도 한 번 살펴보시고, 자연농법도 배우시고, 일도 거들어주시고 좋은 시간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문의 031-865-0988 / 010-8326-6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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